▲ 중국 난징 경제기술개발지구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 사업장. 유튜브 동영상 갈무리. < LG에너지솔루션 > |
[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중국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10위에 올랐다는 현지매체 집계가 나왔다.
20일 카뉴스차이나를 비롯한 현지매체를 종합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배터리 시장에서 2024년 1.5%의 점유율을 기록해 10위에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난징에 소형전지 및 전기차용 전지를 만드는 현지 사업장을 두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전기차 공장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공장에서 최근 생산에 들어간 모델Y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제품 ‘주니퍼’에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중국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는 45.2%를 기록한 CATL이다. 이어 BYD와 CALB이 25.1%와 6.9%로 뒤를 이었다.
CATL, BYD, CALB 등을 포함한 1~9위 업체 모두 중국 배터리 기업이다.
중국에서 2024년 설치된 전체 배터리 용량은 548.4기가와트시(GWh)로 집계됐다.
3원계 배터리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각각 139기가와트시 및 409기가와트시 설치됐다. LFP 배터리 설치 용량은 2023년과 비교해 56.7% 증가했다.
카뉴스차이나는 “중국 내 지난해 12월 LFP 설치 용량은 2023년보다 95.1%나 증가했다”며 LFP 배터리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짚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