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5-01-20 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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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 현재 집권세력이 다시 집권해야한다는 여론과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20일 발표한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서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정권연장) 48.6%,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정권표체) 46.2%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5.2%였다.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이 2024년 12월31일 서울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조문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리얼미터가 2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정권연장론과 정권교체론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정권연장’과 ‘정권교체’의 격차는 2.4%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정권교체’는 2024년 12월4주차 조사에서 60.4%를 기록한 뒤 58.5%→52.9%→46.2%로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정권연장’은 12월4주차 32.3%에서 34.8%→41.2%→48.6%로 4주 연속 상승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정권연장 60.5% vs 정권교체 34.2%)와 부산·울산·경남(정권연장 53.4% vs 정권교체 43.8%)에서 ‘정권연장론’이 강했던 반면 광주·전라(정권연장 34.9% vs 정권교체 58.3%)와 대전·세종·충청(정권연장 42.3% vs 정권교체 52.8%)에서는 ‘정권교체론’이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정권연장 61.0% vs 정권교체 32.2%)과 60대(정권연장 57.4% vs 정권교체 34.2%), 20대(정권연장 52.7% vs 정권교체 43.9%)에서 ‘정권연장’ 응답 비율이 높았다. 반면 50대(정권연장 37.3% vs 정권교체 57.2%)와 40대(정권연장 36.7% vs 정권교체 59.9%)에서는 ‘정권교체’ 응답이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6일부터 1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2024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