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MG손보 노조 "예보의 청산 언급에 책임 물을 것, 노조 쟁의행위는 합법적"

김지영 기자 lilie@businesspost.co.kr 2025-01-17 16:54: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MG손해보험 노동조합이 예금보험공사가 청산과 파산 등을 언급하며 금융사의 신뢰도를 낮추고 영업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MG손보 노조는 17일 반박 성명문을 내고 “예보가 부실금융기관 처분의 마지막 단계인 ‘청·파산’을 무려 16차례 언급하며 대국민 협박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MG손보 노조 "예보의 청산 언급에 책임 물을 것, 노조 쟁의행위는 합법적"
▲ MG손해보험 노동조합(노조)가 17일 예금보험공사의 ‘MG손해보험 매각 관련 설명자료’에 반박하는 내용의 성명문을 냈다.

이어 “청·파산 언급으로 신뢰도를 낮추며 보험사의 생명인 영업을 방해하는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며 “MG손보 노조는 반드시 그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말했다.

예보는 전날 배포한 ‘MG손해보험 매각 관련 설명자료’에서 “최종적으로 실사가 진행되지 않아 메리츠화재가 인수를 포기하는 경우 청·파산 방식으로 정리하는 것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예보는 2022년 4월 MG손해보험이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된 뒤 여러 차례에 걸쳐 매각을 추진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메리츠화재를 MG손해보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예보는 같은 설명자료에서 “MG손해보험 노조는 실사 장소 및 실사 자료 제공 등을 방해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임점 실사를 시도할 것이며 현재 상황이 지속되면 업무방해, 출입금지 방해 가처분 등 가능한 법적 조치를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MG손보 노조는 이는 허위사실이라며 “9일 예보, 삼정KPMG, 삼일회계법인 등 모두 14명이 MG손보 대표관리인의 실사 허락을 앞세워 MG손보에 무단으로 입점해 실사를 위한 공간과 전산장비 설치, 회사 내부망 연결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보와 메리츠화재가 이날 실사자료를 요구한 것을 놓고 “예금보험공사와 메리츠화재는 직원의 개인 신상정보, 기업기밀사항, 영업기밀, 상품기초서류 등 우선협상대상자 지위에서 요구할 수 없는 모든 자료를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노조는 2023년 7월 적법한 쟁위행위의 조건을 갖췄고 전체 조합원의 95%가 쟁의행위에 찬성하고 있다”며 “현재 사용자인 예금보험공사에 합법적 쟁의행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최신기사

공수처 윤석열 구속영장 청구, 내란 우두머리 혐의
[이주의 ETF] 삼성자산운용 'KODEX AI전력핵심설비' 14%대 올라 상승률 1위..
LG화학 최대 6천억 회사채 발행하기로, 만기 회사채 상환에 활용
비트코인 1억4960만 원대 올라, 전략자산화 경쟁 땐 100만 달러 상승 가능
검찰 남양유업 홍원식 전 회장 가족 기소, 50회 걸쳐 회사 자금 유용 혐의
BYD 소형 전기 해치백 '돌핀' 한국 출시 망설여, 한국 왜 해치백 무덤 됐나
메리츠증권 상임고문으로 정영채 영입, NH투자증권 사장 지낸 'IB업계 대부'
MG손보 노조 "예보의 청산 언급에 책임 물을 것, 노조 쟁의행위는 합법적"
채권 개미 탑승 행렬 올해도 이어지나, 국내외 단기채 ETF 향한 관심 커진다
아마존 5년째 신재생에너지 최대 구매기업, 세계 600여 개 프로젝트 투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