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이 5년 연속 전 세계에서 신재생에너지를 가장 많이 구매한 기업으로 집계됐다. 아마존이 투자한 태양광 발전소 홍보용 사진. |
[비즈니스포스트] 아마존이 5년 연속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신재생에너지를 구매하는 기업에 올랐다. 직접 투자해 운영하는 전 세계 발전소도 600곳을 넘는다.
16일(현지시각) 아마존은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구축하는 것은 기후변화 속도를 늦추는 데 가장 효과적 방법”이라고 전했다.
아마존은 공식 블로그에 이런 내용을 전하며 현재까지 전 세계 600여 곳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에 직접 투자해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모두 합하면 미국 평균 83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아마존은 이런 노력에 힘입어 조사기관 블룸버그NEF 집계 결과 5년 연속으로 가장 많은 신재생에너지를 구매한 기업에 올랐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는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아마존의 목표와 부합한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카라 허스트 아마존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CSO)는 “아마존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가장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며 “전력망 탈탄소화를 이뤄내는 데 최대한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전 세계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로 2022년에만 3만9천 명에 이르는 고용 창출 효과를 냈다며 이런 노력이 경제 성장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재생에너지뿐 아니라 미국 펜실베이니아 및 워싱턴주에서 아마존이 원자력에너지 구매 계약을 체결한 것도 지속가능한 에너지 확보를 위한 노력의 예시로 제시됐다.
아마존은 “전 세계에서 신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며 “지속가능한 에너지 중심으로 전환을 돕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