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차량 오른쪽 첫번째)을 비롯한임직원들이 16일(현지시각)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에 위치한 인도 공장에서 열린 시로스 양산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아> |
[비즈니스포스트] 기아가 인도 공장에서 새 글로벌 전략 모델 '시로스' 양산에 나선다.
기아는 지난 16일(현지시각)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에 위치한 인도 공장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로스' 양산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 이태훈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 이광구 인도권역본부장 등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기아는 지난해 12월 인도에서 시로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고, 인도 현지 생산·판매에 앞서 맞춤형 차량을 만들기 위한 시장 분석을 진행했다.
차명인 시로스는 그리스 키클라데스 제도의 섬 이름을 따온 것으로 전통과 서구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시로스 섬의 이미지를 투영해 경쟁 모델들과 차별화한 상품성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시로스는 도심형 SUV로 다양한 첨단 사양과 스마트 커넥티비티 시스템, 차급에 비해 실내 공간 등을 갖췄다.
특히 뒷좌석에 슬라이딩, 리클라이닝 기능과 함께 통풍 시트를 적용했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듀얼 파노라마 선루프 등을 장착했다.
시로스의 사전계약 건수는 현재 1만258대를 기록하고 있다.
기아는 다음달 1일 인도 시장에서 시로스의 가격을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한다.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아프리카·중동 지역으로 판매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송호성 사장은 "기아의 새로운 모델인 시로스는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다양한 첨단 사양과 편안한 실내 공간 등을 갖췄다"며 "시로스를 통해 인도 현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 제공하고 인도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