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NH투자증권이 2025년에도 안정적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주주환원 확대가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NH투자증권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만6천 원을 유지했다.
▲ NH투자증권이 올해도 안정적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
16일 NH투자증권 주가는 1만381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2024년 이후 순이익 회복과 적극적 주주환원, 낮은 주가 수준 등을 고려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2025년 연결기준 순이익(지배주주) 74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 추정치보다 10.5% 늘어나는 것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에도 단단한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순이익 6724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3년보다 20.8% 증가하는 것이다.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957억 원으로 추정됐다. 1년 전보다 7.7% 늘어나며 실적 증가세를 이어간 것이다.
김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이자이익 감소에도 수수료이익이 늘면서 전체 순이익이 증가했을 것”이라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대체투자 등 기업금융(IB) 과련 수익도 양호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NH투자증권은 안정적 실적에 기반한 주주환원 기대감도 큰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은 배당수익률이 6.1%(주당 배당금 850원, 전날 주가 기준)로 높은 수준이고 총주주환원율은 50% 내외로 금융업종 내 최고 수준”이라며 “이익 변동성이 큰 업종 특성에도 고배당정책과 높은 주주환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