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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삼양식품, 올해 매출액은 2조에 육박할 듯"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1-16 15: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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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하나증권은 16일 삼양식품에 대해 지난해 하반기는 실적 모멘텀이 부각됐다고 전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8.6% 늘어난 4201억 원, 영업이익은 133.5% 증가한 845억 원으로 추정한다”라며 “관세청에 의하면 10~11월 누계 삼양식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2%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하나증권 "삼양식품, 올해 매출액은 2조에 육박할 듯"
▲ 삼양식품은 라면 생산량을 2027년까지 매년 약 2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삼양식품>

심은주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출 단가 감안시 실제 매출 성장률은 수출 성장률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불닭’의 구글트렌드는 최근 들어 더욱 강한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라며 “미주에서 브랜드 강화를 위한 마케팅이 주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단기 실적은 마케팅 비용 투하에 대한 부담이 상존하나 우호적인 환율이 이를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단기 분기 손익은 850억원~900억원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삼양식품의 2025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14.1% 증가한 1조9053억 원, 영업이익은 18.7% 증가한 4053억 원으로 추정한다”라며 “수출액은 전년대비 21.7% 증가한 1조5751억 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부터는 밀양2공장 생산능력(Capa) 증설 효과가 반영되면서 실적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분기 매출액은 2025년 상반기 4200억 원 내외에서→ 2025년 하반기 5000억 원 내외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삼양식품은 작년 말 제3공장 건립 계획을 공시했다”라며 “중국에 6개 라인 규모로 신설되며 2027년 1월 완공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밀양2공장 완공시 Capa는 기존 대비 약 40%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라며 “중국3공장은 밀양2공장과 규모가 유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상기 감안시 생산능력은 향후 3년 간(2025년~2027년) 매년 약 20%씩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라며 “여전히 강한 ‘불닭’의 구글트렌드 및 유럽/남미로 확장되고 있는 글로벌 수요 감안시 중단기 실적 가시성을 높게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삼양식품은 생산량 증대 및 현지화를 통해 글로벌 역량 강화에 집중할 것으로 사료된다”라며 “라면 이외에도 소스, 간편식, 음료 등 포트폴리오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2025년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액은 전년대비 21.7% 증가한 1조5751억 원으로 예상한다”라며 “지역별로는 미주 및 중국이 각각 35%, 아시아 기타를 30%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소스 익스체인지’를 통해 글로벌 인지도 확대에 집중하고 있는 ‘소스’ 매출은 550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첨언했다.

그는 “삼양식품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4.1% 증가한 1조9053억원, 영업이익은 18.7% 늘어난 4053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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