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이 3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3일 기준 1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 전과 동일했다.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40주 연속 오른 뒤 3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다. 사진은 서울의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
한국부동산원은 “건축 단지 등 일부 선호단지에서는 신고가 경신 사례가 포착되기도 한다”면서도 “그 외 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 지속되고 가격 하향 조정되는 등 지역·단지별 상승·하락 혼재돼 나타나며 서울 전체 보합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을 구역별로 나눠보면 강북 14개 구 아파트 가격은 1주 전보다 0.01% 하락했다.
용산구(0.04%)는 산천·이촌동 위주로, 중구(0.02%)는 신당동 주요단지 위주로, 광진구(0.02%)는 광장·자양동 선호단지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반면 도봉구(-0.04%) 방학·창동 구축 아파트, 중랑구(-0.04%) 면목·신내동 아파트에서는 가격 하락이 관측됐다.
강남 11개 구 아파트 가격은 1월 첫째 주와 같았다.
송파구(0.04%) 잠실·송파동 중소형 규모 아파트, 서초구(0.02%) 반포·잠원동 아파트 단지, 강서구(0.01%) 염창·등촌동 역세권 아파트 단지에서는 집값이 상승했다.
다만 구로구(-0.04%)는 구로·개봉동 위주로, 동작구(-0.03%)는 사당·상도동 위주로 아파트 가격이 떨어졌다.
1월 둘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보다 0.03%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앞선 주보다 0.04% 내렸다.
안양 동안구(0.07%)는 호계·비산동 위주로, 과천시(0.05%)는 부림·별양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그러나 광주시(-0.26%) 태전동과 초월읍, 평택시(-0.20%) 공급 물량 영향 있는 동삭·비전동, 광명시(-0.17%) 광명·철산동 아파트 단지에서는 아파트 가격이 떨어졌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6% 낮아졌다.
계양구(-0.11%)는 미분양 증가 영향 있는 효성·계산동 위주로, 남동구(-0.09%)는 만수·간석동 위주로, 연수구(-0.08%)는 동춘·연수동 위주로, 중구(-0.06%)는 공급물량 영향있는 운서·운남동 위주로, 서구(-0.05%)는 당하·마전동 위주로 하락했다.
1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0.04%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충북(0.00%) 등은 보합세를 보였다. 대구(-0.15%), 강원(-0.07%), 인천(-0.06%), 경남(-0.05%), 전북(-0.05%), 충남(-0.05%), 부산(-0.05%), 경기(-0.04%), 전남(-0.04%) 등에서 아파트값이 낮아졌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가운데 1주 전보다 아파트 가격이 높아진 곳은 43곳으로 2곳 감소했다. 보합지역과 하락지역은 각각 11곳에서 12곳, 122곳에서 123곳으로 증가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