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마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주주가치를 높이는 방안에 대해 시장과 적극적 소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 이마트 영업이익이 올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주주가치를 높이는 방안에 대해 시장과 적극적 소통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16일 이마트 목표주가를 기존 6만5천 원에서 7만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중립(HOLD)을 유지했다.
15일 이마트 주가는 6만5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시너지에 대해서는 추가적 검증이 필요하다”며 “할인점 본업 경쟁력 강화와 이커머스 사업부문 수익구조 개선에 대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개선됐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마트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1천억 원, 영업이익 77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3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9% 줄고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SSG닷컴과 G마켓 등 이커머스 계열사의 수익성 강화 노력으로 적자 폭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올해는 지난해 낮은 기저효과와 별도부문, 연결 자회사의 고른 실적 개선으로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마트는 2013년 이후 외형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할인점 수익성 둔화와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악화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신사업 확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로 순차입금 규모가 늘어난 것 등을 감안하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주주가치를 높이는 방안에 대해 시장과 적극적 소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9조690억 원, 영업이익 234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0.5%, 영업이익은 77.3% 늘어나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