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4600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가상화폐를 규제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즉시 기존 가상화폐정책을 개선하려 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즉시 가상화폐정책을 개선하려 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16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7시38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68% 오른 1억4601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4.48% 상승한 501만1천 원에, 리플은 1XRP(리플 단위)당 13.50% 뛴 4505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솔라나(6.80%) 도지코인(4.32%) 에이다(5.28%) 트론(4.86%)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0.10% 낮아진 104만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테더(-1.35%) 유에스디코인(-1.41%)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버추얼프로토콜(25.82%) 팬텀(22.42%) 모포(22.39%) 알고랜드(18.66%) 에이피이앤에프티(14.29%)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15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SEC의 공화당 소속 고위 관계자들이 20일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이후 빠른 시일 안에 조 바이든 행정부 아래서 이뤄진 가상화폐정책을 개선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이들 관계자들이 가상화폐에 대한 명확한 지침이나 규칙을 제정하고 법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상화폐 관련 소송들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일 사퇴하는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의 뒤를 이어 차기 위원장으로 지명된 폴 앳킨스 전 SEC 위원은 친가상화폐 성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이터는 “폴 앳킨스가 게리 겐슬러 위원장이 주도한 가상화폐 단속을 끝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상원이 그를 언제쯤 인준할 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