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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경계심리에 약보합, 코스닥도 1% 가까이 하락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5-01-15 16: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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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59포인트(0.02%) 낮아진 2496.81에, 코스닥지수는 6.43포인트(0.90%) 하락한 711.6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경계심리에 약보합, 코스닥도 1% 가까이 하락
▲ 15일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장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 모습. <연합뉴스>

기관투자자가 코스피시장에서 256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200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는 49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가 1778억 원어치를 팔았고 개인투자자가 1812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56억 원어치를 샀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이날 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유입되면서 약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늦춰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에 투자자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대부분 약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0.37%) LG에너지솔루션(-1.82%) 삼성바이오로직스(-0.39%) 현대차(-0.68%) 기아(-3.19%) 셀트리온(-2.06%) 삼성전자우(-0.23%) 주가가 빠졌고 SK하이닉스(1.64%) KB금융(1.24%) 네이버(2.24%) 주가가 상승했다. 

조선업종 강세가 지속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을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HD현대중공업(1.78%) HD한국조선해양(3.18%) HD현대미포(4.18%) 삼성중공업(9.70%) 한화오션(6.36%) 등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불 피해가 커지자 전력망 복구를 위한 긴급 발주가 진행된다는 소식에 대한전선(4.05%) 효성중공업(6.38%) 산일전기(16.57%) 등의 전선주 주가도 크게 올랐다.

이밖에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 상승세에 힘입어 HMM(6.39%) 팬오션(3.83%) 흥아해운(5.34%) 등의 주가도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에 경계심리로 국내 증시 반응은 제한적이었다”며 “대통령 체포 소식에도 증시 및 환율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도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알테오젠(-1.30%) HLB(-5.92%) 에코프로(-1.72%) 레인보우로보틱스(-3.21%) 리가켐바이오(-2.54%) 삼천당제약(-4.04%) 클래시스(-0.98%) 엔켐(-3.43%) 주가가 하락했고 에코프로비엠(1.57%) 휴젤(0.19%) 주가가 상승했다. 

원화는 강세를 보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날보다 2.0원 낮아진 1461.2원에 거래됐다. 류수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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