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오른쪽)과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총괄 대표이사가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5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 |
[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이 글로벌 투자자들 앞에서 신약 개발사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셀트리온은 ‘2025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JPM)’에 참가해 신약 파이프라인(후보물질)의 개발 청사진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대표이사는 14일(현지시각) JPM 행사의 핵심 무대인 메인트랙에서 앞으로 셀트리온의 성장을 이끌 쌍두마차로 항체-약물접합체(ADC)와 다중항체 신약 개발을 꼽았다.
서 대표는 “올해 4개 신약 후보물질이 순차적으로 임상에 돌입할 예정이며 해마다 새로운 신약 프로젝트가 이어질 것”이라며 “선두 후보물질은 비임상부터 남다른 개발 속력과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은 2028년까지 ADC 분야에서 9개, 다중항체 분야에서 4개 등 총 13개 후보물질의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계획이다.
ADC 신약 CT-P70, CT-P71, CT-P73과 다중항체 신약 후보물질 CT-P72는 올해 IND 제출을 완료하고 2026년에는 ADC 신약 2건, 다중항체 신약 2건, 2027년에는 ADC 신약 3건, 2028년은 ADC 신약 1건, 다중항체 신약 1건의 IND 제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직접 투자자들과 소통했다.
서정진 회장은 “많은 환자들이 합리적 가격으로 바이오의약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는 물론 다양한 신약 개발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라며 “빠르게 확대되는 제품군을 바탕으로 글로벌 신약 개발사로 탈바꿈해 고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