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시스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한화시스템의 미국 군함 시장 진출이 가시화된 점이 반영됐다.
▲ 한화시스템의 미국 군함 시장 진출이 가시화된 점이 반영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연합뉴스> |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한화시스템 목표주가를 기존 2만5천 원에서 3만2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4일 한화시스템은 2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남현 연구원은 "한국 조선업 해양 방산 사업의 수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한화시스템은 군함 전투체계(CMS)와 레이더 영역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군함 CMS와 레이더는 군함을 수출할 때 내부에 탑재돼 동반 수출될 수 있다. 또 전체 군함 건조 사업 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한국 해양 방산의 미국 시장 진출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은 이미 필리 조선소 인수로 미국 사업 진출 기반을 마련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미국 군함 시장 진출이 현실화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