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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이마트 올해 영업이익 큰 폭 증가 전망, 시장 방어주로 추천"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2025-01-15 08: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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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마트 영업이익이 올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할인점·슈퍼 업황이 더 이상 나빠지기 어렵다는 분석과 함께 이마트 주식이 시장 방어주로 추천됐다.
 
한국투자증권 "이마트 올해 영업이익 큰 폭 증가 전망, 시장 방어주로 추천"
▲ 이마트 영업이익이 올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할인점·슈퍼 업황이 더 나빠지기 어렵다는 분석과 함께 시장 방어주로도 추천됐다. <이마트>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이마트의 목표주가를 9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4일 이마트 주가는 6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명주 연구원은 “10일 이마트의 부진한 12월 기존점 성장률이 발표됐음에도 당일 주가가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며 “이마트 실적에 대한 시장 기대가 없을뿐더러 많은 투자자들이 지난해 부진보다는 올해 실적 개선에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내수 경기가 부진했음에도 내식 소비는 증가하지 않았고 이마트 기존점 성장률 부진으로 이어졌다. 외식 물가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내식 수요가 증가한다면 이마트 매출 회복에 긍정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이마트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7조1364억 원, 영업이익 406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3년 4분기보다 매출은 3.0% 줄고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매출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3.8% 하회하고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4.5% 상회한 것으로 분석됐다.

G마켓은 희망퇴직을 진행하면서 영업손실이 지난해 3분기보다 확대된 230억 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SSG닷컴 영업손실이 지난해 3분기보다 줄고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도 좋은 실적을 내면서 G마켓의 부진을 일부 상쇄한 것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주가 등락은 있었지만 알리바바인터내셔널과 합작법인 추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이마트 지분 매입 등으로 이마트가 시장의 관심을 받게 된 점은 긍정적”이라며 “할인점·슈퍼 업황이 더 나빠지기도 어렵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시장 방어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9조8640억 원, 영업이익 404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45.3% 늘어나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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