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이사 올해 외부 게임 스튜디오 여러 곳에 2천억 원 이상을 투자한다.
13일(현지시각)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이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 참석한 김 대표는 크래프톤의 퍼블리싱 확장 전략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이사가 올해 외부 게임 스튜디오에 2천억 원을 투자한다. |
김 대표는 "크래프톤은 지난 2년여 동안 미국·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 게임 스튜디오와 스타트업 인수나 지분확보에 6억8천만 달러(약 9천500억 원)를 썼다"며 “1천 개 이상의 스튜디오를 검토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우리는 사업을 확장할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올해에도 12개 이상의 스튜디오에 2천억 원 이상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AI) 부문도 확장한다.
크래프톤은 80명의 개발자로 구성된 딥러닝과 AI를 전담팀을 만들었는데, 올해 35명의 인력을 추가로 확보한다.
올해 CES에서 크래프톤은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한 소형언어모델(SLM) 기반 인공지능(AI) 캐릭터 'CPC'를 발표했다. 입력된 행동만 수행하는 기존 게임 캐릭터와 달리 사람 유연하게 상호작용하고 직접 상황을 인식하고 행동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김 대표는 "고성능 그래픽카드(GPU)를 보유하지 않은 이용자들도 이런 기능을 원활히 이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