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4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한화오션 주가가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한화오션 주가는 전날보다 6.20%(2800원) 오른 4만7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0.44%(200원) 높은 4만5350원에 출발해 장 초반 오름폭을 키운 뒤 횡보세를 유지했다. 한때 4만94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썼다.

거래량은 1224만3150주로 전날의 2.4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가총액은 14조6925억 원으로 86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30위에서 29위로 올랐다.

외국인투자자가 31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291억 원어치를, 개인투자자는 2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조선주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이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자국 조선업 부활을 위해 한국 조선업과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69% 상승했다. 17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12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31%(7.84포인트) 오른 2497.4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전날보다 7.79%(9200원) 오른 12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1.35%(1600원) 높은 11만9700원에 출발해 횡보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크게 올랐다.

거래량은 105만1197주로 전날의 2.8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총은 12조4501억 원으로 9천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2위를 유지했다.

기관이 225억 원어치를, 외국인이 18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41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2차전지주 주가가 올랐다. 테슬라가 지난해 177만 대의 차량을 인도해 사상 처음 아우디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되면서 국내 2차전지주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1.33% 상승했다. 18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10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에스티팜, 파크시스템스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9%(9.83포인트) 상승한 718.04에 장을 마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