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남아메리카 파라과이에 한국의 선진 철도 기술을 전파한다.
철도공사는 국토교통 공적개발원조(ODA)인 ‘파라과이 교통관리 역량강화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관계자 초청연수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파라과이 교통관리 역량강화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현지 시장에 철도 기술을 전수한다. |
이번 사업은 중남미 지역과 철도를 포함한 교통 인프라구축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철도공사는 2월 파라과이 교통공무원 6명을 초청해 6일 동안 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연수에서 한국의 철도와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기술 공유 및 협력관계 구축에 중점을 둔다.
철도공사는 구체적으로 한국의 철도 교통관리 기술에 관한 이론과 실습 교육을 통해 시스템이 파라과이 실무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번 연수를 계기로 현지 철도 관련 기업들과 접촉을 늘려 신규 사업 발굴 및 참여 가능성도 넓힌다는 목표를 세웠다.
철도공사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파나마 수주지원단’의 일원으로 파나마를 방문해 철도사업 참여방안을 논의하는 등 중남미로 협력기반을 확대해 왔다.
김원응 철도공사 해외사업본부장은 “이번 초청연수는 한국의 철도 기술을 중남미 시장에 소개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향후 사업 확대를 이어가는 교두보가 되도록 연수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