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2025-01-14 08: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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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DS투자증권은 14일 HK이노엔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HK이노엔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6% 늘어난 2411억 원, 영업이익은 15.9% 증가한 261억 원으로 컨센서스 매출액 2525억 원, 영업이익 287억 원 대비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이는 케이캡 파트너사향 출하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하여 국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3% 증가한 약 405억 원으로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른다”고 밝혔다.
▲ HK이노엔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소화불량을 해소하는 수준이었다.
김민정 연구원은 “단, 월별 처방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19.4% 늘어난 약 513억 원으로 견조하며 1분기부터 출하량이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컨디션 부문은 지속적인 시장 크기 축소에 따라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9.5% 줄어든 약 152억 원 감소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1월 1일부터 인체적용시험 규제가 시행되어 시장 경쟁이 점차 해소되어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2025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8.2% 증가한 약 9769억 원, 영업이익은 23.2% 늘어난 1109억 원으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케이캡 비미란성식도염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라며 “비미란성식도염에 대하여 올해 상반기 장기 안전성 임상 결과까지 확보한 후 미국식품의약국(FDA) 단독 허가 신청을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미란성식도염 임상 3상은 작년 12월 환자 모집이 종료됐으며 연 내 임상 결과를 확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HK이노엔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5천원에서 5만3천원으로 하향한다”라며 “이는 최근 국내 경쟁사 멀티플 하락으로 인한 영업가치 조정 및 Phathom Pharma의 Voquezna 특허 단축 우려에 따른 2028년 이후 Market share 하향 조정에 따른다”고 말했다.
그는 “특허 단축으로 인한 제네릭 경쟁 심화에 따라 미국 케이캡 가치를 약 1604억 원으로 조정한다”라며 “최근 Phathom Pharma는 특허 연장 신청했으며 6월 결과에 따라 시장점유율(M/S)을 추가 조정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케이캡은 비미란성식도염 FDA 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유럽 파트너십계약 체결이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