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B손해보험이 안정적 배당가능이익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14일 DB손해보험 목표주가 13만7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 DB손해보험이 안정적 자본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DB손해보험 주가는 9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설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은 2024년 4분기 보장성 인보험 중심으로 신계약이 높은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신지급여력비율(K-ICS)도 200%를 웃도는 수준을 유지하면서 주주환원 확대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DB손해보험은 2024년 4분기 별도기준 순이익 287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2023년 같은 기간보다 9.9% 늘어나는 것이다.
4분기 무·저해지보험 절판 등 영향으로 보장성 인보험 기준 신계약부문 이익이 전분기보다 10% 증가했고 비용 부담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계절적 요인으로 자동차·일반보험부문 손익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예상됐다.
DB손해보험의 2024년 주당배당금(DPS)은 6800원, 배당수익률은 6.6%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무·저해지보험 최적 해지율 가정 등 보험제도 개편 관련 불확실성이 일단락된 점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됐다.
설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은 견조한 순이익 추이와 자본력, 주주환원 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현재 주가 수준은 매력이 높아지는 구간이라고 판단한다”며 “앞으로 상법 개정 등과 맞물려 보유 자사주를 활용한 추가적 주주환원 확대 등에 관한 기대감도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