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고려아연은 회사와 최고경영진에 대해 지속적으로 비방하는 댓글을 달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성명 불상자들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이들이 지난해 9~10월 주식 공개매수 기간에 대형 포털의 종목 토론방과 기사 댓글란에 비방 목적으로 게시물을 작성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회사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 고려아연이 회사와 최고경영진에 대해 지속적으로 비방하는 댓글을 달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성명 불상자들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연합뉴스> |
수사 의뢰서에는 댓글 작성자들의 배후와 회사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시도하고 있는 세력(MBK와 영풍)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 밝혀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종목 토론방 게시글의 25% 이상을 2명이, 전체 부정적 키워드의 약 40%는 3명이 집중적으로 작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사 댓글란에서도 회사를 비방하는 댓글을 가장 많이 작성한 5명이 각각 30~50개의 댓글을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특정 주제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비판했으며, 이는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비방 활동의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주장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