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4160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더라도 가상화폐 정책이 친화적으로 변화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사진)이 취임하더라도 가상화폐 정책 변화가 이뤄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연합뉴스> |
13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3시38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05% 내린 1억4162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36% 낮아진 484만2천 원에, 리플은 1XRP(리플 단위)당 1.47% 내린 3745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비앤비(-1.34%) 솔라나(-1.46%) 도지코인(-2.94%) 에이다(-6.23%) 트론(-4.46%)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0.60%) 유에스디코인(0.60%)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외에도 아모코인(26.98%) 온톨로지(17.43%) 울트라(11.29%)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그렉 시폴라로 뉴욕디지털투자그룹(NYDIG) 글로벌리서치책임자의 전망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 취임 이후 미국 가상화폐 정책의 변화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시폴라로 책임자는 10일(현지시각) 시장보고서에서 “취임식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새 행정부가 많은 선거 공약을 이행할 수 있다는 새 희망을 갖게 됐다”면서도 “많은 일이 빠르게 일어날 수 있지만 일부는 시간이 좀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시폴라로 책임자는 아직 가상화폐 규제 관련 금융기관 수장들의 지명이 마무리되지 않았고 가상화폐 규제 법안들이 미국 의회를 통과하는 것도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