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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넷마블, 올해 신작이 많아 이벤트에 따른 매매 타이밍 잡아야"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1-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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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13일 넷마블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5898억 원, 영업이익은 229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컨센서스 388억 원을 하회한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9%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신작 킹아서: 레전드라이즈가 11월에 출시됐지만 유의미한 성과는 없었고 기존 게임들의 매출 감소세가 지속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 "넷마블, 올해 신작이 많아 이벤트에 따른 매매 타이밍 잡아야"
▲ 넷마블은 높은 트래픽과 매출을 유지시키는 모습이 확인되어야 추가적인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넷마블>

김소혜 연구원은 “영업비용은 전분기 대비 2.6% 감소하며 전반적 비용 통제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본다”라며 “인건비와 마케팅비는 특이사항 없이 전분기 대비 각각 1%, 4% 감소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 대비 지급수수료 비중은 자체 런처 기반의 PC 매출 비중 감소로 전분기 대비 2.3%p 높아진 37%를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하향된 기존 게임 라인업들의 실적 레벨은 이번 실적에서 확인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더 이상 기존 게임들의 매출 감소가 없다고 해도, 넷마블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키려면 추가 신작에 대한 정보나 흥행 기대감이 다시 붙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전예약을 시작한 ‘킹오파AFK’를 포함해 9개의 신작이 연내 예정되어 있다”라며 “단기적인 모멘텀이 될 수 있는 것은 2분기 말 출시를 가정하는 신작 왕자의게임 관련 정보들이다. 올해 실적 성장을 위해서는 나혼렙 수준의 초반 성과가 확인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영업이익전망치를 기존 대비 7% 하향했고, 보유 지분 가치 상승을 반영했다”라며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 21배에서 거래되고 있는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보면 넷마블에 대한 투자 매력도는 낮다”고 말했다.

그는 “신작 라인업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라 신작 이벤트에 따른 트레이딩 관점의 대응을 추천한다”라며 “높은 트래픽과 매출을 유지시키는 모습이 확인되어야 추가적인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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