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그룹이 베트남 최대기업인 빈그룹에서 보유하던 지분을 일부 처분한다.
현지시각으로 11일 로이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빈그룹은 "SK그룹의 자회사인 'SK인베스트먼트비나2(SK Investment Vina Ⅱ PTE.)'가 보유 중인 빈그룹 주식 5080만 주를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 SK그룹이 2월14일 보유하고 있던 베트남 현지 기업 빈그룹의 주식 입부를 296억 원에 매각한다. |
매각 이후 SK인베스트먼트비나2의 빈그룹 지분율은 기존 6.05%에서 4.72%로 낮아진다.
거래는 2월14일에 완료된다.
SK그룹은 2024년 11월에도 보유 중이었던 베트남의 유통기업 마산그룹 주식 일부를 2억 달러에 매각했다.
같은 해 9월에는 마산그룹 자회사 원커머스 지분 7.1%도 마산그룹에 매각한 바 있다.
SK그룹의 연이은 베트남 현지기업 지분 매각은 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읽힌다.
SK그룹은 사업 확장과정에서 추진한 인수합병으로 그룹의 차입금이 늘고 기대했던 성과는 나오지 않자 사업 구조조정(리밸런싱)을 선언했다. 구조조정 추진에 따라 다양한 비핵심자산을 매각하거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