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론의 HBM3E 8단 제품 참고용 이미지. <마이크론> |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마이크론 주가가 40% 넘게 뛸 수 있다는 시장 조사기관의 관측이 나왔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성장세가 빠른 데다 내년 예상보다 크게 높은 D램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9일(현지시각) 증권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시장 조사업체 뉴스트리트리서치 보고서를 인용해 “마이크론 목표 주가는 145달러”라고 보도했다.
마이크론 주가는 8일 미국 나스닥장에서 직전 거래일보다 2.45% 하락한 99.4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마이크론 주가가 현재보다 45.8% 상승 여력을 갖췄다는 전망이 나온 것이다.
뉴스트리트리서치의 피에르 페라구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론은 올해 최선호주”라고 짚었다.
마이크론이 최근 들어 수요가 급증한 HBM에서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주가 상승 요인으로 지목됐다.
HBM은 데이터 전송 대역을 높인 고부가 메모리반도체로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반도체에 주로 쓰인다. 마이크론은 HBM3E 8단 제품에서 엔비디아 인증을 확보했다.
D램 매출 또한 마이크론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됐다.
뉴스트리트리서치는 “D램이 마이크론과 같은 제조 업체에 지렛대(레버리지)로 작용해 2026년 예상보다 40% 높은 매출을 거두게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뉴스트리트리서치는 마이크론 외에 인피니온과 엔비디아 및 대만 TSMC 등 종목도 함께 추천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