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중 6명 가량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한다는 의견은 지난 조사와 비교해 감소한 반면 반대한다는 의견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1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하는지, 또는 반대하는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64%가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탄핵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32%, '잘 모르겠다 또는 응답거절'은 4%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2024년 12월 2주차에 조사한 결과와 비교할 때 '탄핵 찬성' 의견은 11%포인트 감소한 반면 '탄핵 반대' 의견은 11%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9%,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100%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을 내놨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81%는 윤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한다는 답변을 보였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윤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72%로 탄핵에 반대한다는 의견(16%)의 4배를 넘어섰다.
정치성향별로 살펴보면 진보층의 96%, 중도층의 70%가 윤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을 내놨다. 반면 보수층의 64%는 윤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1월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동통신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100%활용한 전화면접(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