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유통 사이트인 '자네티'에 올라온 갤럭시S25 플러스 256GB 모델(SMS936BZSDEUE) 가격. <자네티 홈페이지 갈무리>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오는 22일 공개할 갤럭시S25 시리즈의 가격이 갤럭시S24 시리즈보다 100유로(약 15만 원) 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5 울트라의 최대 가격은 292만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이탈리아 유통 사이트인 자네티(Zanetti)에 따르면 갤럭시S25 기본 모델 128GB 용량 제품의 최저 가격은 973유로(약 146만 원)이며, 가장 비싼 갤럭시S25 울트라 1TB 용량 제품 가격은 1948유로(약 292만 원)로 책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자네티는 출시를 약 2주 가까이 앞둔 갤럭시S25 시리즈의 가격 정보를 공개했다. 홈페이지에 갤럭시S25라는 이름은 등록되지 않았지만, 모델 번호를 통해 각 모델을 파악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 등록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S25 기본 모델은 128GB, 256GB, 512GB 모델로 제공되며 각각 973유로, 1036유로(약 155만 원), 1162유로(약 174만 원)다.
갤럭시S25 플러스 모델은 256GB, 512GB 용량으로 각각 1246유로(약 187만 원), 1371유로(약 205만 원)다.
갤럭시S25 울트라 모델은 256GB, 512GB, 1TB 용량으로 각각 1571유로(약 235만 원), 1696유로(약 254만 원), 1948유로(약 292만 원)이다.
갤럭시S25 시리즈 가격은 이전 S24 시리즈보다 100유로 가량 비싸질 것으로 파악된다.
이같은 가격 인상은 전 기종에 퀄컴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탑재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오랜 시간 자체 생산한 AP ‘엑시노스’와 퀄컴의 AP를 지역별, 기종별로 다르게 탑재해 원가 부담을 줄여왔다.
하지만 갤럭시S25 시리즈에 탑재하기 위해 개발했던 ‘엑시노스2500’이 수율(완성품 비율) 문제로 제작이 어려워지면서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만 탑재하게 됐다.
게다가 퀄컴은 새로운 AP를 출시할 때마다 가격을 20~30%가량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2일 미국 새너제이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5’를 개최하고 갤럭시S25 시리즈를 공개한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