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프랑스 게임 개발·유통사 유비소프트가 자사 대표 지식재산권(IP)인 오픈월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신작 게임 출시 일정을 또 다시 늦췄다.
유비소프트 측은 10일 공식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최신작인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 출시일을 3월20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 프랑스 게임 개발·유통사 유비소프트가 자사 대표 지식재산권(IP)인 오픈월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최신작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를 기존 2월14일에서 3월20일로 출시일을 또다시 연기했다. <엑스 갈무리> |
이는 2024년 9월26일에 출시일을 2025년 2월14일로 늦춘 데 이어, 한 달가량 추가 연기한 것이다.
회사 측은 "커뮤니티와 게임 이용자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뤘다"면서도 "이용자 의견을 더 잘 반영하고, 출시 첫날부터 완성도 높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유비소프트 실적은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가 출시될 때마다 크게 개선됐던 만큼, 회사는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게임이 유비소프트가 직면한 위기를 타개할 정도로 흥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유비소프트 주가는 2025년 1월10일 기준 12.33유로(1만8524원)를 기록하고 있다. 2024년 2월 최고가 84.6유로(12만7103원) 대비 85.4% 하락했다.
또 실적이 악화함에 따라 유비소프트를 설립한 기예모 가문은 중국 IT기업 텐센트와 지분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