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중국 시장에서 판매된 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의 2024년도 출하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는 9일 중국승용차협회(CPCA) 집계를 인용해 지난해 중국 내 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판매량이 1089만9천 대로 1년 전보다 40.7%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 로이터가 9일 중국승용차협회 자료를 통해 2024년 중국 내 친환경차 판매량이 1089마9천 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중국 상하이 국제모터쇼에 전시된 BYD 차량. <연합뉴스> |
중국 내 전체 승용차 판매량은 2310만 대로 집계됐는데 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비중이 47.6%를 차지했다. 2024년 12월 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판매량도 130만2천 대로 전년 동기보다 37.5% 늘었다.
로이터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친환경 차량 보조금 정책 및 치열한 가격 경쟁 영향으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중국 정부는 전기차 한 대당 2만 위안(약 400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했다. 약 660만 대의 차량이 대상에 포함됐으며 차량 보상판매 보조금의 60% 이상이 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에 지급됐다.
중국 정부는 2024년 말에 만료됐던 친환경차 정부 보조금 기한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