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다.
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일 기준 1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 전과 동일했다.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40주 연속 오른 뒤 2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다. 사진은 서울의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
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일부 선호단지에서는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그 외 단지에서는 대출규제 등 영향으로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지난주 보합이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을 구역별로 나눠보면 강북 14개 구 아파트 가격은 1주 전과 같았다.
용산구(0.04%)는 도원·이촌동 주요단지 중심으로, 성동구(0.04%)는 금호동과 행당동 위주로, 광진구(0.03%)는 광장·자양동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반면 중랑구(-0.02%)는 면목·신내동 구축 위주로, 동대문구(-0.02%)는 전농·답십리동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내렸다.
강남 11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1% 상승했다.
서초구(0.03%)는 서초동과 반포동 중심으로, 송파구(0.03%)는 송파·오금동 등 재건축 추진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02%)는 여의도·신길동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강동구(-0.02%)는 천호동과 성내동 위주로, 관악구(-0.02%)는 봉천·신림동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1월 첫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 전보다 0.02% 떨어졌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앞선 주보다 0.01% 내렸다.
이천시(-0.13%)는 부발읍 및 대월면 중심으로, 평택시(-0.13%)는 안중읍·용이동 위주로, 용인 처인구(-0.09%)는 남사·포곡읍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반면 안양 동안구(0.10%)는 학군수요가 탄탄한 평촌·비산동 위주로, 안양 만안구(0.09%)는 석수·안양동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높아졌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7% 낮아졌다.
계양구(-0.16%)는 계산동과 효성동 구축 중심으로, 남동구(-0.16%)는 만수·논현동 위주로, 중구(-0.08%)는 운서·중산동 중심으로 값이 내렸다.
1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0.03%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울산(0.00%), 강원(0.00%) 등은 보합세를 보였고 대구(-0.13%), 부산(-0.07%), 인천(-0.07%), 전남(-0.06%) 등에서 아파트값이 낮아졌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가운데 1주 전보다 아파트 가격이 높아진 지역은 45곳으로 3곳 감소했다. 보합지역은 15곳에서 11곳으로 4곳 줄었고 하락지역은 122곳으로 7곳 증가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