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마트가 운영하는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홀세일클럽(트레이더스)에서 패션 브랜드 ‘스투시’ 가품 논란이 발생했다.
7일 이마트에 따르면 트레이더스에서는 가품 논란이 생긴 상품 판매를 즉시 중단하고 환불을 원하는 고객에게 환불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 이마트 트레이더스홀세일클럽(트레이더스)에서 패션 브랜드 ‘스투시’ 가품 논란이 발생했다. |
한 패션 콘텐츠 유튜버는 트레이더스에서 직접 구매한 스투시 상품을 한정판 거래 플랫폼인 크림에 판매 상품으로 게시했고 크림으로부터 가품 판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해당 유튜버는 가품을 판매했다는 이유로 크림으로부터 이용 제한 조치까지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유튜버는 트레이더스에서 구매한 스투시 상품이 한국명품감정원으로부터 가품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의 영상도 올렸다.
논란이 된 상품은 이마트가 직매입해 판매하는 상품이 아닌 입점 업체가 판매하는 상품으로 파악됐다. 이마트는 현재 협력업체와 협의해 여러 검증 기관을 통해 상품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이마트에서 판매한 상품에 대한 가품 논란으로 고객분들게 불편을 드려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협력업체 행사 상품에 대해서도 품질 관리 및 검수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트레이더스는 2023년 12월에도 매장에서 판매 중인 몽클레르 패딩이 가품이라는 논란이 제기돼 제품을 모두 회수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