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조동주 이랜드월드 한국패션부문 대표가 이랜드그룹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후아유의 구스다운 점퍼 함량 미달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조 대표는 6일 후아유 공식몰을 통해 "후아유 제품이 약속드린 품질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 이랜드의 패션 브랜드 후아유에서 구스다운의 충전재가 함량에 미달한 것으로 드러나며 조동주 이랜드월드 대표가 공식 사과했다. 사진은 후아유의 패딩제품. <이랜드월드> |
이번 논란은 후아유의 ‘구스다운 점퍼’ 상품이 당초 기재된 충전재 비율인 거위털 80%, 오리털 20%와 달리 재검사 결과 거위털 30%, 오리털 70%로 확인되면서 불거졌다.
조 대표는 사과문에서 "해외 현지 파트너사의 품질 보증만을 신뢰하고 자체 검증을 소홀히 한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었다"며 "해당 사실 확인 후 즉시 판매를 중단하고 유통 중인 제품 전량 회수 및 폐기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랜드는 해당 상품 구매 고객에게 구매 금액 전액을 환불하고 추가 마일리지도 지급한다.
조 대표는 "이번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 품질 관리 체계를 전면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원자재 수급부터 최종 출하까지 모든 과정에서 품질 검증을 강화하고 반복적인 검수 절차를 통해 보다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