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라젠이 글로벌 제약사 베이진에게 항암 치료제 임상 약물을 무상 지원받는다.
신라젠은 6일(현지시각) 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둔 베이진과 임상 약물 지원 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 신라젠은 6일(현지시각) 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둔 베이진과 임상 약물 지원 계약을 맺었다. |
베이진은 앞으로 신라젠에 자체 개발한 PD-1 억제제 '티슬리주맙'을 제공한다.
티슬리주맙은 여러 암종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된 항암제로 체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감지하고 공격할 수 있도록 한다.
신라젠은 해당 약물을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BAL0891'과 병용 임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BAL0891과 티슬리주맙의 병용 임상은 두 약물의 최적 용량을 결정하고 고형암에서 안전성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김재경 신라젠 대표이사는 "두 약물의 조합이 시너지 효과를 입증하면 고형암 치료 분야에서 중요한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