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안테나제조업체 인텔리안테크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7일 인텔리안테크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5천 원에서 6만9천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 인텔리안테크가 하반기부터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
전날 코스닥시장에서 인텔리안테크는 주가 3만8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인텔리안테크가 지난해 4분기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낸 것으로 보면서 목표주가를 낮췄다.
인텔리안테크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848억 원, 영업이익 16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1.7%, 58.3% 하락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의 글로벌 서비스 출시 지연으로 평판형 안테나 추가 발주가 부재했으며 해상용 초소형지구국(VSAT) 사업 부문에서도 신규 주문이 부진했던 영향”으로 분석했다.
또한 평판형 안테나와 게이트웨이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늘어나면서 수익성도 둔화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인텔리안테크가 하반기부터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바라봤다.
주요 신규 개발 프로젝트가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개발비가 감소하고 신규 제품 수주 및 신규 고객사 확대를 통해 실적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원웹 등 주요 고객사의 글로벌 위성인터넷서비스가 상반기 중으로 출시된다면 원웹과 유통 협약을 맺은 AT&T, 아리텔 등 55개 업체의 추가 발주가 이어지며 하반기부터 실적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