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대표이사 부회장이 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CES 2025 삼성 프레스 콘퍼런스'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
[라스베이거스=비즈니스포스트]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대표이사 부회장이 사용자를 이해하며, 즐거움까지 선사하는 'Home 인공지능(AI)' 비전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5' 개막에 앞서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서 1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프레스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한 부회장은 '모두를 위한 AI: 경험과 혁신의 확장'을 주제로 사용자에게 초개인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Home AI' 비전을 공개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Home AI'는 사용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초개인화된 맞춤형 경험을 제공해, 일상에 편리함과 즐거움을 선사한다"며 "삼성전자가 가진 독보적인 'Home AI' 혁신을 집을 넘어 산업과 사회로 확장해, 미래 100년까지 혁신 리더십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ome AI는 가족 구성원의 일상 생활은 물론 업무와 여가 등 다양한 상황과 패턴을 구분하고 이해한다. 또 공간 AI를 통해 집안 사물과 공간까지 분석해 사용자에게 한층 고도화된 솔루션을 제안한다.
공간 AI 기반 '스마트싱스 엠비언트 센싱'을 적용하면 연결된 기기들을 통해 사용자의 기기 사용 패턴뿐 아니라 움직임과 주변 소리까지 감지,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상황에 맞춰 집안 정보 요약, 조치가 필요한 상황 알림, 기기 제어 제안 등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Home AI'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갤럭시 AI'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PC' 기능을 모두 탑재해 더욱 향상된 AI 경험을 제공하는 '갤럭시 북5 Pro·북360'을 소개했다.
가족의 건강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삼성 헬스'도 공개했다.
갤럭시 링, 갤럭시 워치 등 개인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수집된 건강 지표를 AI 기술로 분석하고 수면과 식이 관리 등 맞춤형 인사이트를 제공해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을 더욱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초연결, 초개인화 시대에 개인정보를 빈틈없이 지킬 수 있는 보안 솔루션 '삼성 녹스'도 강화, 확장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서로 연결된 기기들이 보안 위협으로부터 집과 개인 데이터는 물론, 서로를 보호하도록 하는 '삼성 녹스 매트릭스'를 모바일과 TV는 물론 와이파이가 탑재된 가전 전 제품으로 확대한다.
비밀번호, 생체정보 등 사용자의 민감 정보를 별도 보안 칩에 저장해 더욱 강력하게 보호하는 '삼성 녹스 볼트'도 모바일과 TV를 넘어 패밀리허브 신제품 등 일부 가전으로 적용을 늘린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