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경찰 특별수사단이 공조수사본부(공조본) 체제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6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공조본 체제 아래에서 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함께 하기로 협의했다"고 말했다.
▲ 사진은 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내부 모습. <연합뉴스> |
앞서 공수처가 경찰에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의 일임을 요청한 것을 두고 법적 결함이 있다고 판단해 시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청 특별수사단은 "위법적 논란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바로 집행공문을 접수해 시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주체는 여전히 공수처인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경찰청 특별수사단은 "자세한 내용을 말할 수는 없지만 공수처와 공조본 체제 유지는 협의한 상태다"며 "체포영장 집행이나 수사에 있어서 공수처와 협의해 공조본 체제 안에서 진행하겠다는 의미다"고 덧붙였다.
2024년 12월11일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기 위해 꾸려진 공조본에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공수처, 국방부 조사본부가 참여하고 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