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THE H)’ 첫 적용단지로 주목받은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가 신고가를 새로 썼다. 재건축 호재에 놓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6단지아파트도 최고 거래가를 유지했다.
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디에이치아너힐즈 31층 전용면적 94.84㎡ 매물은 40억2500만 원에 매매됐다.
▲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네이버 지도 갈무리> |
이번 거래는 동일평형에서 지금까지 가장 높은 거래금액이다. 이전 신고가는 지난해 6월의 39억 원이었다.
디에이치아너힐즈는 강남구 개포동 1281번지 일대 지하 2층~지상 33층, 23개 동, 1320세대 규모다.
현대건설이 개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아너힐즈는 2019년 준공됐다. 현대건설의 디에이치가 처음으로 적용된 단지다.
지난해 12월30일 목동신시가지6단지는 5층 전용면적 115.19㎡ 매물이 26억5천만 원에 손바뀜했다.
이번 거래는 앞선 신고가와 동일한 금액에 이뤄졌다. 해당평형은 지난해 8월 26억5천만 원에 거래됐었다.
목동신시가지6단지는 양천구 목동 911번지 일대 지상 최고 20층, 15개 동, 1362세대 규모로 1986년 준공됐다.
목동신시가지1~14단지가 모두 안전진단(재건축진단)을 통과한 가운데 6단지는 처음으로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현재 조합 방식으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목동신시가지1단지에서는 지난해 12월31일 6층 전용면적 51.48㎡ 매물이 14억7200만 원에 거래됐다.
이 매물은 직전 거래이자 신고가를 썼던 지난해 11월 15억2500만 원보다는 낮은 가격에 손바뀜했다.
양천구 목동 901번지 일대 목동신시가지1단지는 최고 15층, 34개 동, 1882세대 규모로 1985년 준공됐다. 이 단지는 신탁 방식으로 재건축이 진행된다.
지난주에는 서울 서대문구에서 가장 많은 32건의 아파트 거래가 이뤄졌다. 다만 이 거래는 모두 동일단지(신촌헤리센트)에서 공공기관이 법인 매물을 산 것이다.
서대문구를 제외하고는 지난주 중랑구에서 4건으로 아파트 거래 수가 가장 많았다.
중랑구에서는 상봉동 건영1차아파트의 전용면적 84.96㎡ 매물이 7억1800만 원에, 면목동 마젤란21의 전용면적 84.74㎡ 매물이 7억1천만 원에, 신내동 벽산아파트의 전용면적 84.93㎡ 매물이 6억1800만 원에, 면목동 두원아파트의 전용면적 59.31㎡ 매물이 5억 원에 손바뀜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