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월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경호처장의 직위해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아울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직위해제를 비롯한 적절한 처분을 내리지 않는다면 이에 대응한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박종준 경호처장, 김성훈 경호차장, 이광호 경호본부장 등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즉시 직위해제해야 한다"며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내란에 부역한 것으로 보고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경호처가 국격을 떨어뜨리는 행위를 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강조하기도 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격을 패대기친 것은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겠다면서 정당한 법집행을 막는 경호처장 당신이다"며 "할 말이 있다면 경찰에 출석해 소명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향해서도 단호한 법집행을 하지 않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박 원내대표는 "
오동운 공수처장은 무능과 우유부단함을 보이지 말라"며 "엄동설한에 밤새워 내란수괴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를 촉구한 수많은 국민 앞에 부끄러운 줄 알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에서는 내란 특검법을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며 "우원식 국회의장은 내란특검법 재의결을 위한 본회의를 바로 열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