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가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주요 파이프라인(후보물질) 임상결과를 발표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현지시각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제약·바이오업계 최대 투자 행사로 주요 기업들과 투자자들이 최신 치료 기술을 공유하고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창립 이래 해마다 초청받아 올해로 9회째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서 에이비엘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가 적용된 후보물질 최신 임상 결과를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논의하던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후속 미팅을 가진다.

항암 분야에서는 4-1BB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Grabody-T)’ 적용 면역항암제의 최신 임상 결과를 발표한다.

위암 치료제로 개발하는 ‘ABL111(지바스토믹)’은 화학치료제 및 PD-1 억제제 니볼루맙과의 삼중 병용요법 임상 1b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 임상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ABL503(라지스토믹)과 ABL103은 단독요법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이사는 "면역항암 파이프라인의 임상 데이터가 나오기 시작한 이래 글로벌 기업들과 논의가 놀라운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콘퍼런스에서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