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정부가 청정 수소 생산비용을 낮추는 정책을 발표해 국내에서도 관련주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6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를 통해 “미국 정부는 청정 수소 생산비용을 유럽의 25% 수준으로 낮추는 보조금 정책을 발표했다”며 오늘의 테마로 ‘수소 생산’을 제시했다.
▲ 국내 주식시장에서 수소 관련주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됐다. |
관련 종목으로는 한전기술과 두산에너빌리티, SNT에너지, 성광벤드, SK가스, 미코, SK이터닉스, 두산퓨얼셀 등을 제시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최근 청정 수소 생산 비용을 낮추는 정책을 발표했다.
청정수소는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거나 확연히 적게 배출되는 수소를 의미한다.
수소는 탄소중립 등 청정 에너지 사회의 핵심으로 여겨지는 만큼 보조금 정책에 따라 관련주가 힘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은 특히 2020년 2월 수소법을 전세계에서 처음 제정한 뒤 지난해 5월에는 세계 최초 청정수소 발전 입찰시장을 개설해 관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미국 정부는 재생 에너지 기반 수소 생산에는 최대 수준으로 지원하고 천연가스나 원자력 기반 생산 수소에도 조건부 지원을 제공한다”며 “녹색 수소 생산 비용은 이에 따라 1kg당 4달러 이상에서 0.9~1.2달러로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