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산업의 새로운 먹거리인 IT 기기와 차량용 OLED 신제품 등을 대거 공개한다. 사진은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18.1형 IT 폴더블 제품의 모습. <삼성디스플레이>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디스플레이가 7∼10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선보일 신제품을 공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5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산업의 새로운 먹거리인 IT 기기와 차량용 OLED 신제품 등을 대거 발표한다고 밝혔다.
18.1형 폴더블 올레드는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것으로 화면을 펼치면 태블릿 2대를 합친 크기지만 접으면 13.1형으로 소형 노트북처럼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터치 기능을 지원해 상황에 따라 태블릿이나 노트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키보드 등 주변기기와 함께 모니터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태블릿을 양쪽으로 잡아당겨 화면을 8.1형에서 12.4형까지 키울 수 있는 '슬라이더블 플렉스 듀엣'과 태블릿을 한 방향으로 확장해 13형 화면을 17.3형까지 확대할 수 있는 '슬라이더블 플렉스 솔로' 도 전시한다.
평소 크기는 일반 스마트폰보다 작은 5.1형 수준이지만 상단을 세로로 늘려 6.7형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슬라이더블 플렉스 버티컬'도 선보인다.
회사는 디스플레이 밑에 카메라를 숨겨 안전 주행을 돕는 UPC 기술을 차량용 제품에 처음으로 접목한 신제품도 공개한다.
구체적으로 대시보드 형태에 맞춰 구부러지는 18.1형 벤더블 CID(차량 운행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등을 제공하는 디스플레이)와 대시보드에 매립된 OLED가 블랙 코팅된 앞 유리 하단부에 상을 반사해 주행 정보를 안내하는 '리얼 블랙 헤드업디스플레이(HUD)' 등이 차량용 디스플레이 신제품에 포함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관람객이 OLED와 액정 디스플레이(LCD)의 차별점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색재현력이 강화된 OLED인 '퀀텀닷(QD)-OLED'가 사용된 TV와 모니터 등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공간 'QD 정글' 등 다양한 전시도 운영한다.
올해 새롭게 공개되는 2025년형 QD-OLED는 최대 밝기가 현존 OLED TV 패널 가운데 가장 밝은 4천 니트 이상으로 지난해보다 약 30% 향상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베트남 법인(SDV)에서 무인화 인프라 운영을 위해 활용하는 로봇 개 '올레도그'를 전시장 입구에 배치해 관람객을 맞이한다.
올레도그는 패널 위에서 탭댄스를 추거나 공중제비를 돌고 플렉서블 패널을 뒷발로 차는 등 삼성 OLED 패널의 견고함을 강조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