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미국 제조업 업황 개선 소식에 대체로 상승했다.
국제유가도 중국의 경기부양 정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하며 올랐다.
▲ 3일(현지시각) 뉴욕증시 3대지수가 미국 제조업 업황 개선 소식에 모두 상승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연합뉴스> |
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39.86포인트(0.80%) 내린 4만2732.13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3.92포인트(1.26%) 상승한 5942.4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340.88포인트(1.77%) 오른 1만9621.6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대형 기술주 기업 7곳을 의미하는 ‘매그니피센트7(M7)’ 주가는 애플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테슬라는 8.22%, 엔비디아는 4.45%, 아마존은 1.8%, 알파벳은 1.31%, 마이크로소프트는 1.14%, 메타는 0.9% 각각 상승했다. 반면 애플 주가는 0.2%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소비재주는 2% 이상 상승했으며 부동산과 기술, 유틸리티, 산업주도 1% 이상 올랐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2024년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3으로 전월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미국 제조업 업황이 개선되며 증시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유가는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 정책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했다.
금융서비스업체 스톤엑스의 에너지 전문 애널리스트 알렉스 호데스는 "중국의 경제가 올해 전환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부양책이 앞으로 몇 달간 소비를 진작시키고 원유 수요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3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0.83달러(1.13%) 오른 배럴당 73.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의 3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0.76%(0.58달러) 상승한 배럴당 76.51달러로 마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