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IG넥스원이 대규모 수주 풀과 실적 성장 기대감으로 업종 내 선호주로 꼽혔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LIG넥스원의 목표주가를 31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 LIG넥스원이 대규모 수주 풀과 실적 성장 기대감으로 업종 내 선호주로 꼽혔다. < LIG넥스원 > |
2일 LIG넥스원은 25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광식 연구원은 "지난해 8조 원의 수출계약에 이어, 올해에도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L-SAM의 중동 수출, 유도 로켓 비궁의 미국 수출이 기다리고 있다"며 "또 무인 무기체계 해검과 비궁 조합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규모 수주 풀과 2029년까지의 가장 긴 실적 성장의 이유로 회사를 선호주로 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IG넥스원은 2025년 매출 3조2600억 원, 영업이익 28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전투적합판정을 받아 양산에 들어간 L-SAM을 중동 국가들이 이미 구매 의사를 타진해 올해 수주가 이뤄진다"며 "2028~2029년까지의 수익(탑라인) 성장은 2030년대 초반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 7월 환태평양훈련(RIMPAC)에서 미국 해외비교시험(FCT)을 통과한 비궁의 수주 기대감도 계속되고 있다"며 "미 해군의 소요 제기, 예산 확보 등의 단계가 남았지만 올해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IG넥스원은 지난해 12월19일 정찰용무인수상정(해검)의 체계개발업체로 선정됐다. 해검에 접고 피는(스토우) 발사대를 비궁의 발사체계로 준비하고 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