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첨단전략산업에 100조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강 회장은 2일 서울 영등포구 본점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한국산업은행은 첨단전략산업 지원의 앵커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향후 3년간 총 100조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하게 될 ‘대한민국 리바운드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할 것이다”고 말했다.
▲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사진)이 2일 신년사에서 향후 3년간 첨단전략산업에 100조 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강 회장은 대한민국 리바운드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고 경제 재도약을 이끄는 첨병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지속가능한 정책금융 수행을 위한 안정적 수익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수익성 향상 △면밀한 손익 점검 및 선제적 부실 발생 예방 △촘촘한 유동성 관리' 등 각 부문이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새로운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 문화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미래 신기술과 산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자기개발을 해야 한다”며 “인공지능 반도체, 인공지능 클라우드, 인공지능 파운데이션모델,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 인공지능 로봇으로 이어지는 전 분야에서 한국산업은행 임직원은 최고의 전문가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대내외적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봤다.
강 회장은 “전 임직원은 경제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각자가 맡고 있는 분야에서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만반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CI(기업 아이덴티티)를 ‘KDB산업은행’에서 ‘한국산업은행’으로 변경한다”며 “CI 변경을 시작으로 한국산업은행의 정책금융 효과를 고객과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2025년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달라”고 덧붙였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