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대에서 진행되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이 건축·시스템 분야 공사에서 첫 삽을 뜬다.
서울시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2공구 건설공사(건축·시스템)’ 기술제안서 및 우선 시공분 실시설계가 적격판정을 받고 공사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건축·시스템) 1,2공구 위치도. <서울시> |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은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부터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사이 1천m 구간에 시설면적 21만㎡ 규모 광역복합환승센터와 지하철도 및 지하도로와 상부 대규모 녹지광장을 조성하는 공사다.
이 사업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C 노선, 위례신사선 경전철 등과 연계된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기술제안한 2공구는 2월 우선 시공분인 △2호선 삼성역 승강장 개선 △광역복합환승센터 GTX-A 기능실 마감 △본선 환기구 등 공사부터 진행된다.
2공구 본 공사 관련 계약은 15개월 동안의 실시설계 뒤 설계 경제성 검토(VE) 및 실시설계 적격심의를 거쳐 체결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1공구 공사도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실시설계적격자 예비 계약을 맺은 상태다.
김창환 서울시 기술심사담당관은 “혼잡하고 노후했던 삼성역-코엑스 일대가 대규모 지하공간 통합개발로 생활·일자리 거점이자 첨단 대중교통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 일정을 착실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