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2일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하나은행> |
[비즈니스포스트]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손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하나은행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하나은행은 2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이호성 은행장의 취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통합 하나은행의 5대 은행장으로 임기는 2년이다.
이 행장은 취임사에서 “‘하나’만의 손님 중심 영업문화 DNA를 회복하고 리딩뱅크 ‘하나’를 위한 위대한 여정에 우리 모두 함께 하자”고 말했다.
이어 “전 직원이 손님 중심 영업마인드와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기반으로 손님이 먼저 찾고 손님과 함께 성장하는 하나은행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한 3대 핵심전략으로는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손님기반 확대: 은행장부터 행원까지 손님 중심의 마인드 설정 △안정적 수익기반 구축을 위한 사업모델 혁신: 강점에 집중, 새로운 수익원 발굴 △손님 중심의 기업문화 재정립: 영업 현장을 선호하는 기업문화, 영업중심의 조직 전환 등을 제시했다.
이 행장은 취임식에서 좌우명인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 산과 물이 가로막아 길을 막아도 길을 만들고 다리를 만들면 얼마든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난관에 부딪히더라도 ‘하나답게’ 위기를 돌파하고 새로운 성공의 이정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은행장이 현장 속으로 직접 뛰어드는 솔선수범을 보이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임직원들에게는 은행의 존재 이유인 손님에 집중하고 모든 과정에서 손님을 최우선순위에 둘 것을 주문했다.
이 행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전임 행장인 이승열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으로부터 하나은행 깃발을 전달받았다. 전통으로 이어온 은행장 만년필도 받았다.
이날 취임식에 앞서서는 서울시청에 마련된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전국 20개 합동분향소에는 근조화환을 보내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합동분향소 조문 뒤에는 과천금융센터 지점과 거래 기업을 방문했다.
또한 이 행장은 책임경영 실천과 그룹 주가 부양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날 하나금융지주 주식 3천 주를 장내매수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