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전략 목표로는 △틀을 깨는 본업의 가치혁신 △경쟁우위를 점하기 위한 미래 준비 △내실 있는 성장을 뒷받침할 견고한 체질 등을 제시했다.
정 행장은 “새로운 시장과 기회를 찾는 일에도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업의 경계를 넘어 고객과 금융이 있는 모든 곳에서 ‘연결과 확장’의 기회를 찾고 신한의 비즈니스 영역을 넓혀가자”고 말했다.
디지털 혁신을 두고는 인공지능(AI) 기능 고도화뿐 아니라 내부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내보였다.
정 행장은 “‘AI 브랜치’와 연계한 다양한 디지털 금융 솔루션을 선보이고 ‘AI 은행원’의 기능을 더욱 고도화시키자”며 “‘땡겨요’와 ‘헤이영캠퍼스’ 등 내부 플랫폼의 솔루션 차별화를 통해 고객 접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행장은 단단함과 부드러움을 함께 갖춰 조화를 이룬다는 의미를 지닌 사자성어 ‘강유겸전(剛柔兼全)’을 인용하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그는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강하면서도 유연함을 갖추는 ‘균형’이 매우 중요하다”며 “‘강유겸전’의 자세로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불확실한 환경에 유연히 대처한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