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낸드플래시 평균가격이 2025년 1분기 최대 15%까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31일 “낸드플래시 공급업체는 내년 1분기 재고 수준이 높아지고, 주문 수요가 약해질 것”이라며 “낸드 평균 계약가격이 전분기 대비 10~15%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대만 트렌드포스는 31일 낸드플래시 평균가격이 2025년 1분기 최대 15%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고용량 제품(60테라바이트 이상)으로 주력 제품을 전환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16테라바이트, 30테라바이트 제품의 가격이 상당 수준으로 인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2025년 1분기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가격은 전분기 대비 5~10%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용 SSD 가격은 약한 수요와 높은 재고 압박으로, 가격이 전분기 대비 13~18%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내장형 멀티미디어카드(eMMC)와 범용 플래시저장장치(UFS) 가격도 스마트폰 수요 약세 영향으로 각각 13~18%씩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트렌드포스는 “내년 1분기 낸드플래시 웨이퍼 가격은 공급업체의 경쟁 심화와 모듈 제조업체의 신중한 조달 전략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13~18%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더욱 가파르게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