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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 핵심 키워드는 역시 'AI', 삼성·LG·현대차 '혁신 라인업' 대거 공개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4-12-31 13: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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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 핵심 키워드는 역시 'AI', 삼성·LG·현대차 '혁신 라인업' 대거 공개
▲ 국내 기업들이 2025년 1월7일부터 10일(현지시각)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참가해 인공지능(AI) 혁신 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LG전자, 현대모비스 등 국내 기업들이 ‘CES 2025’에서 ‘인공지능(AI) 혁신’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터치 스크린’을 통해 모든 가전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을, LG전자는 초프리미엄 가전 라인 ‘LG 시그니처’ 신제품을 선보인다.

엔비디아나 구글 등 빅테크도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 양자컴퓨터 등을 공개하며 기술 혁신의 미래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전자 업계에 따르면 2025년 1월7일부터 10일(현지시각)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AI’가 될 것으로 보인다.

CES 2025의 주제는 ‘Connect. Solve. Discover. DIVE IN’이다. ‘기술로 연결하고 해결하며 발견하고 깊이 탐구하자’는 것으로, 핵심은 모든 실생활에서 활용되는 AI 기술이다.

이번 CES는 AI 관련 전시 제품이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AI 시대 기술 산업의 비전’을 주제로 개막식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것은 CES의 최대 화두가 AI라는 것을 상징한다.

삼성KPMG는 ‘미리보는 CES 트렌드’라는 보고서를 통해 “CES 2025는 AI가 제품에 적용되는 방향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로보틱스, 모빌리티, 스마트홈, 디지털헬스를 비롯해 소비재 기술 등 AI 참여 산업의 외연이 확대되며, 다채로운 혁신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CES 2025 핵심 키워드는 역시 'AI', 삼성·LG·현대차 '혁신 라인업' 대거 공개
▲ CES 2025 이미지. 
삼성전자는 ‘AI 홈’에 초점을 맞춘다.

AI 홈은 ‘터치스크린’을 통해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모든 가전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AI 홈이 탑재된 스크린 가전 사용자는 집안의 연결된 가전을 한눈에 보여주는 ‘맵 뷰’를 통해 연결된 가전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다. AI 음성 비서 ‘빅스비’를 활용해 콘텐츠 검색·제어를 음성 명령으로 할 수 있고, 냉장고나 세탁기에 인터넷에 연결해 유튜브를 시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전에 스크린을 탑재함으로써, 단순한 가전제품을 넘어 스마트홈의 중심 허브로 기능하며 소비자에게 더욱 편리하고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부회장은 1월6일  '모두를 위한 AI: 경험과 혁신의 확장’라는 주제 아래 AI 홈 전략을 공개한다.

LG전자는 AI가 탑재된 초프리미엄 라인업 ‘LG 시그니처’를 선보인다.

LG 시그니처에는 신기술이 대거 접목된다. AI가 내부로 들어오는 식품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를 비롯해 내부 카메라로 음식물을 인식해 메뉴를 추천해 주는 ‘고메AI’ 기술이 적용된 ‘인덕션 더블 오븐 슬라이드인 레인지’ 등은 소비자 생활습관까지 바꿀 수 있는 제품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LG전자는 전장(자동차 전자장치) 신기술도 공개한다.

CES 2025에서 ‘인캐빈 센싱(운전자 및 차량 내부 공간 감지)’ 솔루션을 시뮬레이션으로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하는데, LG전자 전장(VS)사업본부가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시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도 자회사 하만과 통합 부스를 꾸려 디지털 콕핏(운전석과 조수석의 전방 영역) 플랫폼,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신기술 등 전장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DX부문 ‘전장사업팀’을 ‘하만협력팀’으로 이름을 변경하며, 하만을 중심으로 전장 사업 부문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CES 2025 핵심 키워드는 역시 'AI', 삼성·LG·현대차 '혁신 라인업' 대거 공개
▲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뇌파 기반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엠브레인’을 시험 착용한 모습. <현대모비스>
현대자동차그룹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유일하게 CES 2025에 참가한다.

현대모비스는 뇌파 기반 운전자 부주의 케어 시스템 ‘엠브레인’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엠브레인은 전용 이어셋형 센서를 착용하면 귀 주변 뇌파를 통해 운전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판단한다. 이를 통해 졸음운전 등 부주의 상태를 감지해, 운전자의 주의력이 떨어지면 시각(운전석 주위 경고등)·촉각(진동 시트)·청각(스피커)을 통해 경고를 보낸다.

엔비디아, 구글, 아마존, 퀄퀌, 인텔 등 빅테크도 CES 2025에 참가하는 가운데 단연 주목을 받는 곳은 엔비디아다.

젠슨 황 CEO가 기조연설을 맡을 뿐만 아니라. 차세대 GPU인 ‘RTX 50’ 시리즈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AI 기반의 NPC(논 플레이어 캐릭터) 생성과 게임 디자인에 집중하고 있는데 관련 기술이 RTX 50 시리즈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의 양자컴퓨터 기술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CES 2025에서는 ‘양자기술이 곧 비즈니스’라는 주제로 3차례의 세션이 진행되는데, 이 자리에는 양자컴퓨터의 선두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구글의 양자컴퓨터 기술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최근 슈퍼컴퓨터가 10자 년이 걸리는 문제를 5분 만에 푸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고 발표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양자컴퓨터는 높은 오류율과 극저온 상태에서의 작동, 큐비트의 외부환경 민감성 등의 한계로 AI와 같이 완전한 상용화와 산업 적용이 아직은 어려운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국가 안보와 경제 발전에 직결되는 미래 핵심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삼일PwC는 ‘CES 2025 미리보기’ 보고서에서 “CES 2025에서 AI 다음으로 주목해야 할 기술로 양자컴퓨터가 부상할 예정”이라며 “빅테크 중심으로 상용화 단계에 진입한 양자컴퓨터는 신약 개발, 항공우주, 암호화 등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요하는 분야에 혁신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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