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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2025년 전기차 판매 전망도 낙관적, '보급형 모델Y' 출시 효과 주목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4-12-31 11: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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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2025년 전기차 판매 전망도 낙관적, '보급형 모델Y' 출시 효과 주목
▲ 테슬라의 내년 전기차 출하량을 두고 증권사 UBS가 낙관적 전망을 전했다. 보급형 모델Y 출시 효과가 판매 증가세를 견인할 수 있다는 예측이 반영됐다. 미국 뉴욕주에 위치한 테슬라 기가팩토리 공장.
[비즈니스포스트] 테슬라의 2025년 전기차 출하량을 두고 낙관적 전망이 나온다. 중국 시장에서 최근 진행한 프로모션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서다.

내년에 보급형 모델Y가 출시되면 테슬라의 판매 증가에 크게 기여할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31일 투자정보기관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증권사 UBS는 보고서를 내고 테슬라가 4분기에 모두 51만 대의 전기차를 고객에 인도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는 인베스팅닷컴이 집계한 투자자 예측 평균치인 50만~51만 대의 최상단 수준이다. 직전 분기보다 10%, 2023년 4분기와 비교하면 5% 늘어나는 수치다.

UBS는 테슬라의 중국 내 프로모션 행사가 꾸준한 출하량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테슬라는 내년 1월2일에 4분기 및 2024년 연간 전기차 판매량을 발표한다.

UBS는 테슬라의 2025년 연간 전기차 출하량이 올해와 비교해 20~30% 증가한 220만~240만 대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도 내놓았다.

이는 증권가 평균 예상치인 190~200만 대를 크게 웃도는 낙관적 수준이다.

UBS는 테슬라가 내년에 보급형 모델Y를 새로 선보이며 전기차 판매를 크게 늘릴 것이라는 예측을 바탕으로 이러한 수치를 제시했다.

다만 미국과 유럽 전기차 시장이 회복되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의 전기차 지원 정책 변화도 향후 판매량에 변수로 꼽힌다.

UBS는 “현재 테슬라 주가에 전기차 판매량이 미치는 영향은 이전과 비교해 크지 않다”며 “인공지능(AI)과 관련한 기대감이 기업가치에 크게 반영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30일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3.3% 떨어진 417.4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2024년 초와 비교하면 약 1년 동안 68% 상승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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