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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통안전위·보잉 조사팀, 무안공항 사고 현장에서 합동조사 시작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4-12-31 10: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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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정부와 항공기 기체 제조사 조사팀이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원인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31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소속 전문가 2명과 미국 보잉 관계자 2명은 이날 오전 사고 현장에서 조사에 들어갔다.
 
미국 교통안전위·보잉 조사팀, 무안공항 사고 현장에서 합동조사 시작
▲ 미국 정부 및 보잉 조사팀이 31일 무안국제공항 사고현장에서 조사를 시작했다. 사진은 무안국제공항에서 야간 유류품을 수색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이들은 30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곧바로 현장 인근으로 이동해서 대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들과 합동 수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국제민간항공협약에 따르면 항공기 사고 조사는 사고가 발생한 국가가 개시해야 한다. 참여할 권리는 항공기 운영국과 제조국, 사망자 발생국에 있다.

무안국제공항에서 29일 오전 9시 도착 예정인 제주항공 방콕-무안 7C2216편(보잉 B737-800)이 무한국제공항에 활주로 중간에서 기체 착륙을 시도하다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한국인 173명과 태국인 2명 등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모두 181명 가운데 2명을 제외하고 모두 사망했다.

이에 따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조사에 참여할 권리는 한국과 미국, 태국에 있다. 다만 태국 정부는 이번 사고 조사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를 시작한 미국 전문가 등은 현장에서 기체 잔해의 상태와 분산 현황을 살피고 남은 부품 등에서 사고 원인을 가릴 단서를 찾는 등 증거 수집을 진행한다.

이후 증거 수집 단계에서 모인 증거와 항공기 블랙박스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 과정은 최소 수 개월에서 수년까지 걸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박스 가운데 비행기록장치(FDR)의 외형 일부가 파손되면서 분석 컴퓨터와 연결할 수 있는 커넥터가 소실된 반면 다른 블랙박스인 음성기록장치는 비교적 온전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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